ALOHA.
나는 엉클 초.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한인 4세.
1902
100여 년 전, 내 증조할아버지는
인천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떠났어.
대한민국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
하와이의 파도와
할머니의 김치 사이에서 자란 나에겐,
무스비가 곧 집밥이었지.
할머니는 늘 같은 걸 물었어. “밥은 먹었니.”
할머니 부엌엔
늘 불이 켜져 있었어.
막 나온 건 늘 따끈했지. 손에 쥐면 온기가 먼저 왔어.
그래서 내 주방에도 화구가 있어. 밥도 매일 새로 안치고.
그래서 내 무스비에는
자꾸 한국이 들어가.
떡갈비를 얹고, 볶음김치를 볶아 넣고,
불고기를 올리고.
무스비 옆엔 늘 음료 한 잔.
시원한 커피와 트로피컬 과일 한 잔이
있어야 하루가 완성이지.
100년 전 할아버지가 떠난
그 항구로, 나는 돌아왔어.
하와이의 ‘하이’, 반갑게 건네는 ‘Hi’,
호놀룰루의 ‘룰루’, 그리고 룰루랄라 — 하이룰루.
여긴 다들 바쁘더라.
바쁘면 제일 먼저 거르는 게 끼니고.
그래서 대단한 날에 오라는 말은 안 할게. 그냥 오늘 와.
한 손에 쥐고 먹어도 든든하게는 만들어 놨으니까.
할머니가 나한테 하던 말, 이제 내가 할게.
끼니 거르지 마요.
오늘 하루,
하이 룰루.
엉클 초는 하이룰루가 만든 브랜드 캐릭터입니다.
1902년 제물포항에서 시작된 하와이 이민은 실제 역사이며,
엉클 초와 그 가족의 이야기는 브랜드가 지어낸 설정입니다.















































